근 10년 만에 간 순대타운
순대타운 하면 백순대 먹으러 가야지~룰루랄라
순대타운
연중휴무 12:00 - 19:00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로59길 14 (신림동)
주변이 아무리 발전했어도 순대타운은 그때 그 시절 그대로인 거 같다.
친구들이 열~심히 찾은 결과 '여수집'으로 바로 직행
같은 층에 칸막이로 나눠지지도 않았는데 입구부터 호객행위가 장난 아니다.
나처럼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확실하게 장소를 정하고 가야 마음이 편할 듯
이 정도 양이 2인분이다. 볶음밥까지 먹을 생각으로 2인분만 시켰는데 양 대박 푸짐 ㅎㅎ
우리가 흔히 순대볶음 하면 빨간 양념으로 볶은 게 기본이고, 순대타운에 가야만 백순대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순대볶음의 효시는 '백순대'라는 거~
백순대는 양념 없이 깻잎이나 양파 등의 간단한 야채와 순대를 넣고 하얗게 볶은 거다. 그리고 들깻가루 듬뿍!
먹고 나면 기름으로 입술에 립글로스를 바른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장님께서 열심히 볶아주시다 가운데에다가 양념장을 올려주시고 부추를 뿌려주시면 본격적으로 먹으면 된다.
양념장 + 순대 + 깻잎 싸 먹으면 순대타운 = 천국이다.
부추는 올린 순간 잘 섞어서 불에 야들야들해지도록 해서 먹어야 더 맛있다.
안 그럼 조금 뻣뻣함
그리고 어느 순간 볶음밥으로 넘어갔다.
순식간에 다 먹음
누구 배로 들어간지도 모르게 다 먹어버렸다.
간이 강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양념 볶음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은은하게 고소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컨대 백순대를 먹어야 한다.
단, 먹고 나서 웃기 전엔 거울을 한 번 보자. ㅎㅎㅎ
들깻가루 범벅인 백순대는 먹고 환하게 웃으면.... 그 이후는 알아서 생각하기 ㅎㅎㅎㅎ
프레시지 뉴 들깨 백순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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