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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 카페] 영국식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어프로치(Approach)”

커피다방 2021. 8. 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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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평일에 찾은 신용산의 브런치 카페 ‘어프로치’
그러나 그건 대단한 착각이었다.
평일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이상 웨이팅을 하고 입장했다 ㅠㅠ
매우 긴 시간 머물긴 했지만 친구와 수다를 떨고 나오는 7시쯤엔 오히려 웨이팅이 1도 없었으니 혹시 어프로치를 즐기고 싶다면 저녁시간을 좀 더 추천한다.
(올데이 브런치니까 시간에 구애받지 말자고 ㅎㅎㅎ)

 

용산 어프로치(Approach)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18-3, 02-798-8825
매일 10:00 - 21:00
https://www.instagram.com/approachcoffee

원래 우리의 목적은 이곳의 정원을 즐겨보자 였는데 때는 바야흐로 여름… 숨만 쉬어도 땀이 나는 날씨였기 때문에 실내로 자리를 잡았다.
웨이팅을 걸 때 실내, 실외, 상관없음이 있으니까 원하는 장소로 신청하면 된다.
이날은 실내보다 실외가 당연히 순번이 빨리 돌아왔으나…도저히 밖에 앉을 수 없는 날씨였다.

카페 어프로치 브런치 메뉴


어프로치의 올데이 브랙퍼스트 메뉴인 어프로치 브랙퍼스트와 머쉬룸 에그를 주문했다.
직접 만들어 먹는 걸 귀찮아 하는 사람이라면 어프로치 브랙퍼스트 메뉴는 피해서 시키는 걸로 ㅎㅎㅎ 뷔페도 싫어하는데 직접 제조해 먹어야 해서 조금 귀찮았던 메뉴이긴 하다.
그러나 가게 이름을 붙인 메뉴이기 때문에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ㅎㅎㅎㅎ

하지만 재료를 보면 알겠지만 잼을 제외하고는 집에서도 충분히 해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긴 하다.
빵에 오픈샌드위치처럼 해 먹는 맛이 있는 메뉴인데 ㅎㅎ 다음에 가면 다 만들어진 샌드위치를 시킬래 ㅎㅎ

머시룸 에그, 이건 버섯이 진짜 맛있다. 그리고 버섯 자체도 맛있고, 소스가 올라가져 있어서 적당히 빵도 촉촉해져서 아주 맛이 Good! 
단, 어프로치 브랙퍼스트 메뉴에 비해 이건 간이 매우 쎘다. 이거 먹으면 아메리카노가 당길 수밖에 없는 그런 간의 세기 ㅎㅎㅎ

아이폰으로 바꾸고 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모드’로 한 컷 더 ㅎㅎㅎ
‘인물 모드’지만 음식 찍는 전용 필터인 느낌. 색이 알록달록해서 맛있어 보인다.
아보카도, 연어, 토마토, 치즈, 버터에 후추와 올리브 오일이 뿌려져 있다. 왜 올리브 오일이 생각나는지 ㅎㅎ

이 날 친구와 2시에 들어가서 7시에 나왔다. ㅎㅎ
우리 옆 테이블에 2번 사람이 바뀌었고 다행히 여름이라 해는 지지 않았으나 거의 저녁까지 먹어도 되는 시간이라 메뉴 하나를 더 시켜서 먹고 헤어졌다.
샥슈카&샤워 도우와 라떼. 둘 다 수다를 떠느라 체력을 소진해서 배부르게 먹은 점심은 생각도 안 나고 맛있게 저녁까지 흡입했다. 근데 결론은 알다시피 수다가 끝나지 않았다. 다시 만나도 저 시간보다 더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거리가 아직도 남아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친구의 다른 일정이 있어서 아쉽게(?) 헤어졌다.

내부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었고 나갈 땐 정원에 사람이 없어서 유일하게 찍은 어프로치의 테라스 전경
너무 여름이라서 즐기진 못했지만 가을에 다시 한번 와서 이번엔 가을바람을 느끼며 식사를 하고 싶다.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서 세련된 공간과 빈티지한 공간이 공존하는 데 찍으려고 하는 곳마다 손님이 있어서 아쉽게도 공간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다.
카페의 입구는 여기가 카페야?라고 하는 곳에 있어서 무심코 지나가다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니 지도를 보고 찾아간다면 의심하지 말고 지도가 알려주는 곳으로 가면 된다.
바로 그곳이 어프로치의 입구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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