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맛집]맛녀석도 찾은 무쇠솥밥 “도꼭지”

뜨끈한 솥밥과 누룽지 러버인 다방커피

대학로에 있는 '도도야', 여의도의 '단아', 인사동 '조금'이 내가 좋아하는 솥밥집이었는데

(기회가 되면 위의 세 곳도 한 번 리뷰해볼 기회가 있겠지) 

이곳도 나의 솥밥 리스트 상위에 올라올 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도꼭지
월~일 11:30 - 20:3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10길 30 1층
0507-1320-0431

메뉴는 계절솥밥을 기본으로 해서 동일하고 메인 반찬을 고를 수 있다. 

(도미솥밥, 전복솥밥이 있었지만, 자고로 기본이 가장 맛있는 법. 비싸서 그런 건 아니다....ㅠㅠ)

버섯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고, 가지, 은행, 파, 브로콜리가 들어가 있는 솥밥.

비주얼만으로도 합격!

도꼭지라고 콕 찍힌 계란 이 귀엽다

기본 반찬으로 짠지, 명란젓, 달래장, 김, 감자조림 같은 게 나오고 메인 반찬으로 선택한 제육볶음과 삼치구이.

제육이랑 삼치 중 한 개만을 선택하라면 삼치구이를 선택할 거 같다. 

둘 다 익숙한 맛이었지만 삼치가 너무 상태가 좋고 실했다. 진짜 꿀맛.

도꼭지의 특별(?)한 점은 버터를 준다.

여러 솥밥집을 다녀봤지만 여기에서만 버터를 줬다.

버터 하나로 이렇게 만족도가 올라가다니!!! 다시 생각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진짜 먹어봐야 도꼭지 솥밥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꼭 가보길 추천.

그리고 하나 더. 도꼭지의 진가를 누릴 수 있는 레알 꿀팁!

여기는 솥밥도 맛있는데 누룽지도 진!짜! 맛있다. 

배부른데도 솥 세워서 바닥까지 긁어먹고 나왔다. 

친구도 누룽지가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다면 솥에 밥을 조금 더 남길걸 하는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였다.

누룽지에 기본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명란을 올려서 먹으면 진짜 꿀맛이다.

날이 더 풀리기 전에 반드시 꼭 다시 방문할 예정.

왜 이렇게 맛있는 곳을 뒤늦게 발견했는지 정말 개탄스러울 정도다. ㅎㅎ

(맛있는 녀석들 애청자인 내가 맛녀석에 나온 곳을 몰랐다니..ㅠㅠ)

 

진짜 맛있는 건 여럿이 나눠먹어야 된다고 다음에 공덕 근처에서 약속이 잡히면 무조건 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