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에 있는 태국 대표 커피 브랜드 '도이창 커피'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서울미술관에 갔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못 가고 도이창만 방문했다.
부암동 몽유도원 도이창
평일 11:00 - 21:00
주말 11:00 - 22:00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11길 10 1층
02-391-1447
도이창 커피는 도이창 산속에 있는 커피농장이라고 한다.
높은 고도 덕분에 커피 체리 숙성 기간이 길어서, 그 덕분에 카페인 함유 비율이 낮아 부드러운 커피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들어가는 입구부터 마음에 든다.
이곳도 내가 좋아하는 플랜테리어로 꾸며진 내부를 지나면 예쁜 정원이 나온다.
초록초록을 즐기는 건 나이가 들수록 더욱 좋아지는 거 같다.
어디까지가 도이창 카페의 공간인지 모르겠으나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은 장소이다.
단풍나무들도 있고 예쁜 꽃들도 있고 날씨도 좋아서 바깥공기를 즐기기에 너무 최적의 장소.
이때가 아니면 봄까지 한참 정원에 앉아서 외부 공기를 느낄 일이 없기 때문에 정원에 앉았다.
(정원 뒤쪽으로는 가지 못했던 석파정의 단풍이 빼꼼하게 보여서 아쉬움이 남았다 ㅠㅠ)
그러나 커피는 그다지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 깊지는 않았다.
동남아 커피 특유의 강하고 탄맛을 기대했다면(이건 베트남 커피만의 특징이었나 보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연한 느낌의 커피였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나의 입맛에는 조금 아쉬웠던 커피
여러 가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영화도 계속 돌아가는 등 sns 감성처럼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
갤러리처럼 꾸며져 있고 도이창 커피에 대해 이야기도 적혀 있었으나 관심이 별로 가진 않았다.
부암동 말고도 홍대, 대학로에도 같은 브랜드가 있다.
부암동에 간 김에 방문해보는 건 좋지만 도이창 카페만을 즐기기 위해서 방문하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물론 부암동에 먹코스 중 하나라면 다른 카페보다는 도이창 카페를 추천한다.
조심스럽게 올리는 나의 부암동 먹코스 : 소소한 풍경(가지찜) - 도이창 커피 - 스코프(스콘 포장) - 계열사
따끈하게 가지찜을 먹고 조금 걸어서 도이창 커피에 나서 햇살을 느끼면서 커피 한잔하고,
다시 걸어가서 스콘 포장, 그리고 가볍게 치킨을 먹고
걸어 내려오면서 청와대도 빼꼼히 보고 종로로 쭉 걸어 내려오기
쉴 틈 없이 먹기 때문에 걸어 내려오면서 소화를 시키는 거까지가 부암동 코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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