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고 있는 마포의 밥집 '핵밥'
회사 근처에 다른 덮밥집이 있었는데 이 곳을 안 뒤로는 덮밥을 먹고 싶으면 이 곳만 방문하고 있다.
매우 작은 매장이긴 하지만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빠르고 로테이션도 빨라서 기다렸다가 먹어도 점심시간 내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선호하게 된다. (노예의 삶이란...)
키오스크로 주문하거나 네이버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네이버로 포장 주문을 하면 1천 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인데 언제까지 할지는....
덮밥의 종류도 많아서 선택 장애가 올 수도 있으나 본인이 좋아하는 걸로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메뉴들이다. 고기메뉴도 다양하고 연어도 있고~
메뉴들인데.... 더 궁금하다면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보길.
절대 캡처하기 귀찮아서 그러는 거 아니다 ㅎㅎㅎㅎ

내가 먹어본 핵밥 메뉴는 '고기듬뿍'과 '연어', 그리고 '돼지갈비'
맛있던 메뉴 순서대로 들어보라고 한다면 위의 순서 그대로 '고기듬뿍', '연어', '돼지갈비'순이다.
'고기듬뿍'이라는 네이밍에 너무 충실한 덮밥이다. 구운 고기 밑으로 숙주가 깔려있어서 단백질 + 식이섬유까지 섭취할 수 있다. 거기에 밥! 탄수화물까지 있으니 얼마나 완벽한 영향소 조합인가.
덮밥들이 그렇듯이 달달한 간장베이스여서 먹다 보면 좀 물리는 맛이 있는데 이 덮밥은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먹다가 조금 느끼하다면 와사비를 더 요청해서 코가 찡~하게 먹어보는 것도 추천하다.

다음은 연어덮밥.
이렇게 기본 연어덮밥과 연어장덮밥이 있는데 간장에 절인 건 1년 365일 다이어터인 나에게 염분과다 일 거 같아서 그냥 연어덮밥 주문. ㅎㅎ(그렇지만 탄수화물은 포기 못해)
어디 가나 연어덮밥은 항상 평타를 치는 거 같다.
이런 연어덮밥에서 가장 복병은 같이 나오는 양파가 맛있느냐인데, 양파의 매운 기가 전혀 없어서 엄청 만족스러웠다.
가끔 진짜 생양파를 얇게도 아니고 두껍게 썰어서 내가 연어를 먹는 건지 양파를 먹는 건지 모르게 만든 덮밥들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 핵밥의 연어덮밥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으로 돼지갈비덮밥.
나온 지 꽤 된 거 같은데 계속 신상 메뉴로 있어서 시켜봤다. 언제쯤이 돼야 신상에서 빠지는 건가요?
모두가 아는 돼지갈비맛이다. 달달한 고기 맛.
그리고 다시 깨달았다. 내가 단 걸 좋아하지만 음식이 단 건 별로 안 좋아하든 걸 ㅎㅎㅎ
처음에 몇 입은 맛있게 먹었으나 뒤로 갈수록 김치와 짠지가 없으면 조금 힘들었다.
자존심 상하게 마지막 한 숟갈을 남기고 말았다.
너무 달아서 한 그릇을 다 비우기엔 조금 물렸다.

다음에 먹을 메뉴도 이미 정해놨다.
아직 매운 메뉴를 먹어보지 않아서 매운목살덮밥이나 매운항정살덮밥을 먹을 예정.
기본 소스에 주메뉴만 바뀌는 거라서 크게 소스를 변화하지 않는 이상 주재료의 맛으로 먹는 건데
내가 좋아하는 소스에 내가 좋아하는 주재료를 고르면 되니 나름 커스터마이징 해서 먹는 거라고나 할까.
(무슨 논린지 모르겠으나 왠지 이해되지 않는가? 아님 말고)
계속 이만큼의 퀄리티를 지켜주세요~ 앞으로 다른 메뉴를 정복하기까지 일주일에 1회는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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