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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문맹탈출]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로 휴면계좌찾기

커피다방 2021. 4.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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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식 바람이 불면서 나도 본격적으로 주식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문뜩 사회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주변에 주식투자를 하던 선배들이 많아서 주식계좌를 만들었던 게 생각이 났다.

 

어떤 종목을 샀는지도 대충 기억이 나는데 문제는 어떤 증권사를 이용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것.

 

그래서 알아보던 중 아래의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https://www.payinfo.or.kr/payinfo.html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www.payinfo.or.kr

메인 페이지만 봐도 직관적이다.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까지 내가 가입한 모든 금융회사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세.

내가 가장 궁금했던 건 증권사지만 이왕 확인하는 거 전체 금융사를 다 한번 확인해보기로 했다.

 

뭐 당연한 거지만 나인 걸 확인시켜 주기 위해 공동 인증서로 로그인해야 한다. 

그리고 개인정보 활용 동의도 하고 나면 나의 모든 계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확인해보고 나니 생각보다 많은 은행에 계좌를 가지고 있고 의외의 곳에서 소소한 돈을 발견할 수도 있었다.

 

1. 비활동성 계좌 해지 및 이체

먼저 예전 저축은행의 아픈 추억 때문에 모든 저축은행 통장은 해지시켰다고 생각했는데 무려 2곳에서나 나의 계좌가 아직 살아있었다.(비활동성 계좌)

* 저축은행의 아픈 기억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접은 글 클릭

더보기

당시 저축은행의 적금금리가 7-8% 했던 시절이다. 그래서 금리가 높은 곳마다 찾아다니면서(인터넷 가입 불가로 발품을 팔았어야 했다.) 적금 가입을 했었는데 가는 곳마다 거짓말처럼 다 부도가 났다. 어차피 큰돈이 묶인 건 아니었고 예금자보호가 다 되는 돈이었지만 바로 돈을 찾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던지... 그 이후로는 저축은행은 아무리 금리가 높다고 하더라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언제 가입했는지도 모를 저축은행 통장이 2개나 있었다. 

딱 내가 첫 회사에 들어가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만들었던...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된... 통장들이었다. 

바로 계좌 해지 잔고 이전을 신청해서 돈을 돌려받았다.  

계좌해지잔고이전을 신청하면 아래와 같이 본인계좌로 돌려받을지 아니면 기부할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당연히 내 통장으로 이전 신청. 기부는 다른 곳에서 많이 할게요.

다음 단계로 이동을 클릭하면 계좌 확인 및 비용(이자 및 세금), 그리고 이전하겠다는 데 동의(은행 가면 자필로 '신청' '동의'이런 식으로 쓰는 문장을 화면상에 제시해놔서 타이핑으로 채워야 한다)를 하는 페이지가 나온다.

해당 페이지는 캡처가 불가능한 페이지인데 그냥 하라는 대로 따라 하고 확인을 누르면 끝~

한 번에 신청하는 건 불가능해서 각각 신청하면 된다.

나는 제2 금융권에서 2개랑 금융권에서 1개의 계좌를 없애고 돈을 자주 사용하는 은행계좌로 돌려받았다. 

이렇게 조금 정리하고 나니까 내가 자주 이용하고 있고 자금이 얼마 정도 들어있는지 아는 은행들만 남게 돼서 나의 금융거래계좌가 조금 깔끔해진 거 같았다.

 

2. 증권계좌 확인

사실 주목적은 이거였는데 ㅎㅎㅎ 확인해보니... 나 왜 이렇게 많은 곳에 계좌를 가지고 있는 거지?

정작 사용하는 건 3개밖에 없는데 무려 6개나 증권계좌를 가지고 있었다. ㅎㅎ

기억에 나지도 않는데 이 계좌들도 조만간 정리해버려야겠다.

 

* 내가 찾던 증권사는 케이프 증권이었다. 내가 가입했을 당시엔 LIG 증권이었던 거 같은데 이렇게 이름을 바꿨을 줄이야.

계좌를 찾고 나서 상세조회를 하고 나니 역시나 돈이 들어있었다. ㅎㅎ

조회를 하면 종목은 보이진 않지만 나의 투자금과 현재 금액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의 수익률을 대충 따져보니 13% 정도 난 거 같다... 근데 묵혀둔 것만 10년이니까 그냥 적금 수준이다.

근데 해당 계좌는 비활동성 계좌가 아니라서 해당 페이지에서는 해지할 수가 없었다.

결국 케이프 증권에 다시 가입해서 종목을 팔고 해지하는 수밖에...

 

나도 모르는 휴면계좌가 있을 수도 있으니 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를 활용해서 계좌 정리를 한 번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나처럼 공돈(어차피 내 돈이었겠지만) 5만 원과 잊고 있었던 종목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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