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근처 밥집을 찾으면 거의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곳 '한입소반'
김밥맛집으로 이영자가 전참시에서 매니저를 통해서 묵은지참치김밥을 사오라고 해서 더욱 유명세를 탄 곳이다.
한입소반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45길 3 1층 / 02-701-4417
매일 7:00 - 19:00 (명절, 여름휴가만 휴무, 공휴일 정상영업)
현재 위치로 이사가고 난 뒤 키오스크도 생기고 매장자체도 넓어져서 예전처럼 엄청나게 기다리는 건 조금 줄어든 것 같다.
내가 처음 갔을 땐 가게 밖에서 기본 20분 정도 줄을 선 뒤, 가게안으로 들어가고 거기서도 기다렸다가 주문하고 김밥을 받아왔었는데...이제 그런 기다림의 맛은 조금 줄어들었다.
그리고 영업시간이 이른 시간이 시작해서 이른 시간(19시)에 닫아서 아침에 점심으로 김밥을 사가지 않는다면 평일 저녁엔 먹기 힘들다 ㅠㅠ 저녁에 생각나서 7시 전에 가게에 도착해도 키오스크가 종료되서 주문을 못한 적도 있다.
한입소반에서 가장 유명한 건 누가뭐래도 '묵은지참치김밥'이다.
묵은지참치김밥의 매력이라면 '음? 이게 왜 유명한거지?'하는 생각이 드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먹고 싶어진다는 점이다. 나의 첫 감상평이 그랬듯이.
음? 이게 왜? 이랬는데 한입소반을 갈 때마다 자연스럽게 묵은지참치김밥을 시키는 나를 보면....ㅎㅎ
단면만 봐도 얼마나 실한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곳의 특이한 점은 저기 보이는 녹색채소.
부추인 것 같은데(추측...이지만...맞겠지?) 저게 식감을 책임진다.
한입소반에서 내가 가장 자주 사먹는 3인방. 묵은지참치, 매콤멸치, 시래기
세 가지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
묵은지참치는 참치의 고소함과 묵은지의 시큼하면서 시원한 맛
매콤멸치는 매콤한 멸치에 밥 먹는 기분, 매콤이라 메뉴에 적혀있지만 매콤달달한 정도
시래기는 시래기에 청량고추가 들어 있는 김밥
(사실 이 김밥이야 말로 진짜 매워서 매운 걸 잘 못 먹으면 고추를 빼고 먹어야 할 정도로 맵다)
김밥 단면인데, 속만봐도 알 수 있듯이 엄청 실하다.
한 줄만 먹어도 배부르고 라면이랑 먹을 때면 라면 1개에 이 김밥 반줄정도면 배터짐
한입소반을 한 번도 안 이용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이용해본 사람은 없을 거 같다.
김밥을 한 줄만 먹을 게 아니라면 '시래기'랑 '매콤멸치'도 한 번 도전해보길 바란다.
묵은지참치야 기본으로 깔고 ㅎㅎ
기존에 없었던 김치파는 코너도 생겼다. 맛이야 보장될테니 기회가 되면 한번 사먹어 봐야겠다.
슬픈 소식은 2021년 4월 1일부터 김밥가격이 오를 거라는 거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 ㅠㅠ)
그래도 이 퀄리티를 유지해준다면 인상된 가격으로도 계속 이용할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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