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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맛집] 베트남 몸보신 쌀국수 ‘땀땀’(고메494 한남)

커피다방 2021. 3. 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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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한남에 생긴 고메 494에 다녀와봤다.

지난겨울에 새들러 하우스가 이 곳에 들어왔다는 글을 보고 꼭 가봐야지 했는데 

잠시 오픈 기념으로 팝업 하우스였나보다 ㅠㅠ(결국 성수동 새들러 하우스로 다녀왔다.)

 

나인원한남의 고메 494를 찾아가기 위해선 6호선 한강진역에서 내려서 걸어오거나

순천향대학교병원 근처를 지나는 버스를 타고 한남오거리 정도에서 내리거나. 

나는 친절한 네이버가 나인원한남을 가로지르는 길을 알려줘서 이태원부터 헤맸다.

입주민 외엔 단지를 들어가는 게 불가능하니 이태원에서 고메 494를 찾아가려면 한강진역 쪽에서 걸어오는 걸 추천한다. (자차는 주차 가능)

 

나인원한남 고메494

음식점은 모두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내려가기 전에 몇 층에 가야할지 확인하고 가면 되는데  거의 음식점은 지하 2층에 위치해있다. 

야외에서 커피를 마셔볼까도 했지만 봄철 미세먼지를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 다음 기회로 패스

 

나인원한남 고메494

고메 494에는 친근한 현선이네 떡볶이에서부터 중식당, 설렁탕, 덮밥집 등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이 입점해있다. 

입점음식점 : 앤더슨씨, 블루보틀, 땀땀, 수린한남, 아우어베이커리, 코르소, 스시노아야, 청, 현선이네, 밀본, 카페 베르나르도, 한남북엇국, 백마당, 아카마루, 네기규동

 

고메494

 

그중 내가 선택한 곳은 강남에서도 유명한 곱창쌀국수 집 '땀땀'이다.

곱창쌀국수를 먹기 위해서 친구들과 1시간 이상 기다리며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워낙 동남아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곱창이라니....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JMT 이건 진리 아닐까?

 

베스트메뉴 중 2번 매운 소곱창 쌀국수

'매운 소곱창 쌀국수'란 이름에 걸맞게 보기만 해도 매콤해 보인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사람도 걱정할 필요 없다. 매운맛은 조절 가능하다. 

나는 신라면 정도의 매움 단계를 선택했다. (매운 걸 좋아하는 데 반해 매운 건 잘 못 먹는다 ㅠㅠ)

 

땀땀, 매운 소곱창 쌀국수

쌀국수 치고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여기에 들어있는 곱창을 보면 가격 값한다 싶을 정도로 푸짐하다.

강한 동남아 향과 얼큰한 국물, 아삭한 숙주와 쫄깃쫄깃한 소곱창.

맛도 맛이지만 식감까지 만족시키는 완벽한 조합이다. 

 

쫄깃쫄깃 소곱창

다시 봐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 술 마셔서 해장이 필요한 사람에게 정말 강추할 맛.

그리고 진한 동남아의 향을 그리워하는 사람이면 이 국물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나중에 고메 494를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땀땀' 정말 강추다.

 

해장으로 정말 좋을 국물

땀땀으로 시원하게 속을 풀고 나서 블루보틀을 가려고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아쉽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냥 아쉬운 마음에 한 컷.

언제쯤 블루보틀은 기다림 없이 들어갈 수 있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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