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P지만 먹을 때만큼은 파워 J
친구의 생일을 맞이하여 성수동에 소문난 맛집이라고 하는 난포에 갔다.
생일인 친구의 의견보단 먹고 싶은 리스트가 항상 추가되는 우리의 선택
난포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8-8 지층
운영시간 : 매일11:00 - 22:00 (15:30 - 17:00 브레이크 타임)
웨이팅을 할 생각을 하고 10시 50분쯤 도착했더니 난포 앞은 이미 인산인해.
난포뿐만 아니라 위층인 쵸리상경까지 웨이팅이 있어 맨 처음엔 줄을 잘 못 설뻔했다.
줄 끝을 잘 보고 난포는 지하로 향하는 줄, 쵸리상경은 2층으로 향하는 줄엘 서면 된다.
기다리는 팀이 많아도 내부 매장이 생각보다 넓어서 생각보다 웨이팅 시간이 길진 않단 생각이 들었다.
11시 오픈 시작 기준으로 입장 순서 12번째였고,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12시에 입장!
난포 예약 TIP.
11시에 가게에서 대기가 시작하고 11시 20분부터는 테이블링 앱에서도 대기가 열린다고 한다.
단, 대기접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런치 라스트 오더 시간 15:20이 지나면 자동 취소된다고 하니 꼭 먹고 싶다면 가서 대기 거는 걸 추천한다.
카톡으로 알림이 오고 5분이 지나면 다음 대기번호로 넘어간다는 메시지를 3분이나 지난 후에 읽어서 오랜만에 가게까지 달리기 했다.
가게로 들어가는 입구, 주택가를 개조하여 지하는 난포, 2층은 쵸리상경. 성수동의 핫한 밥집이 위아래 집에 모여있다.
이렇게 자주 시도하기 힘든 가게(?)의 경우엔 자고로 먹어보고 싶은 거 다 시켜야 한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다고 고민하고 있었더니 다 시키라고 해주신 친구분들 감사 ㅎ
가장 유명하다고 한 강된장쌈밥, 새우감자전, 제철회묵은지말이, 제철회국수 주문
(돌문억간장국수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쉽ㅜ_ㅜ)
막 강한 맛은 아닌데 그렇다고 심심한 맛도 아닌 그런 맛이었다.
강된장쌈밥은 쌈밥만 먹으면 싱거워서 꼭 강된장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가게에서 설명도 해줌)
제철회묵은지말이는 소소, 새우감자전은 간이 좀 세지만 맛있다. 역시 전은 빠삭한 맛에 먹어야 한다.
그리고 의외로 기대하지 않았던 제철회국수와 반찬으로 나온 장아찌류가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제철회국수는 매콤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전체적인 조합에 매운 게 없어서 오히려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제대로 한다.
먹으면서 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어차피 안 해 먹겠지?라는 생각도 든 한 끼였다.
난포 근처 성수카페 1. 하프커피
서울숲 하프커피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2 1층
매일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하프커피 자체로도 너무 유명하고 커피도 맛있는 곳이지만 난포에 대기를 걸고 나서 가장 가깝게 위치한 커피집이라서 애피타이저의 개념으로 커피를 마시러 갔다.
요즘 살 빼겠다는 생각을 하고 맨날 아아메만 마시는데 하프커피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 크림커피라떼를 마셔야지.
빨대 없이 마셔야 하지만 그러다 보면 크림만 주구장창 마시게 돼서 초반엔 그냥 마시다가 나중에 휘휘 저어서 섞어 마셨다. 오랜만에 음미하면서 마셨는데 밑에 우유 맛은 스카치 캔디 같다. 우유 같은데 커피맛이 남 커피니까 너무 당연한 말인가 ㅎ
이렇게나 많은 도넛이 있는데 왜 먹질 못하니 ㅠㅠ 디저트를 먹으러 방문했다면 2개 정도는 가볍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베이커리
여름만 아니라면 이곳에서 커피와 도넛을 사서 서울숲에 가서 먹어도 좋을 텐데... 한국 여름엔 불가능(덥덥습습)
난포 근처 성수카페 2. 크림라벨
친구 생일로 만났으니까 그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 디저트 케이크집 방문
당연히 친구가 찾아온 곳인데 원래는 딸기 케이크가 유명하고 지금은 시즌 상 망고 케이크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크림라벨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4 1층
화~일 11:00 - 21:00 (정기휴무 월요일)
이제 조각 케이크가 8~9천 원대인 걸 당연히 받아 들어야 하는 걸까... 너무 비싸다고 놀라야 하는 걸까...
예전엔 먹어보고 싶은 거 2~3개씩은 사서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밥값과 비슷하니 선뜻 주문이 불가능하다.
아기자기하게 준비되었는 파티용품. 케이크 가게이다 보니 다양한 초를 팔고 있다.
복숭아 케이크 1개와 이번엔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 단 건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진리죠.
크림라벨은 매장 이용시간이 1시간 30분이라고 안내되어있다.
시간이 다 되었다고 나가라고 하진 않지만 계속 사람이 들어오고 대기명단이 늘어나서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안 될 거 같아서 나왔다.
성수동은 이제 점점 밥집뿐만 아니라 카페까지도 한 번에 들어가는 게 미션일 정도로 모든 가게가 핫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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